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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올랜도시티 SC, 축구 구장 건설에 투자하면 '영주권' 드립니다

15억짜리 경기장 건축 비용 절반 충당
타 지방 소도시들도 투자이민 유치 '붐'

일부 지방 도시들이 스포츠 경기장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영주권으로 전환이 가능한 투자이민비자(EB-5)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플로리다 브라질 출신의 올랜도시티 SC 창단주인 플라비오 아우구스토 다 실바는 올랜도 다운타운에 15억5600만 달러를 투입해 짓고 있는 경기장 건립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브라질과 중국 등지의 투자자들로부터 50만 달러 투자이민비자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랜도시티 SC는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지구 소속 사커클럽이다.

다 실바가 모집하고 있는 투자이민비자 프로그램 투자자들은 50만 달러를 투자하면 연 배당금은 물론 두 장의 시즌티켓,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이민 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자와 두 명의 자녀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노동할 수 있으며 2년 후에는 영주권을 받게 된다. 현재 다 실바는 투자이민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 비용의 절반 이상을 충당한 상태다. 그는 "미국으로 이민을 오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라며 "영주권도 받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외국인이 일정 자격을 갖춰 미국 내 사업체에 투자할 경우 영주권을 발급하는 것이다. 경기 침체로 은행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개발업자들이 투자이민비자로 눈을 돌리면서 지난 2003년 100명이었던 비자 소지자는 지난해 9000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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