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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1986' 뉴요커들 '메츠 앓이'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5/10/2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5/10/22 18:52

컵스에 4연승, 29년만에 WS 세 번째 우승 도전
PS 6홈런 머피 활약 기대…티켓 최고 1000불
27일 첫 경기…씨티필드 한인 상권 특수 기대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챕피언십시리즈 4차전 방문경기에서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후 메츠 팬들이 모여 환호하고 있다. [AP]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챕피언십시리즈 4차전 방문경기에서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후 메츠 팬들이 모여 환호하고 있다. [AP]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뉴욕이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메츠는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방문경기에서 8-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전4승을 기록했다.

2000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게 패한 뒤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메츠에 대해 뉴요커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메츠의 오랜 팬이라는 차모(42.플러싱)씨는 "안정적인 선발 투수진을 보유한 메츠가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1986년 이후 29년을 기다려온 메츠 팬들의 염원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제스 가브리엘(35.서니사이드)은 "퀸즈에 홈구장을 둔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퀸즈 주민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메츠는 창단 후 7년 만인 지난 1969년 당시 최강팀이었던 볼리모어 오리올스를 4승1패로 꺾고 월드시리즈를 처음으로 제패하며 '어메이징 메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1986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4승3패로 꺾고 두 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며 29년 만에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는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쓴 내야수 대니얼 머피. 이는 카를로스 벨트란(현 뉴욕 양키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세운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머피는 컵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8회 2사 1루에서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월드시리즈 진출에 쐐기를 박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오는 27일부터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특히 30일 3차전부터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펼쳐질 홈경기는 일부 웹사이트에서 경기당 최고 1000달러에 티켓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22일 "이번 월드시리즈 티켓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장 저렴한 티켓이 700달러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미카라고 소개한 한 한인은 "한 장당 800달러를 주고 티켓을 네 장 구입했다"며 "비싸긴 했지만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싶어 티켓을 샀다"고 말했다.

특히 씨티필드는 플러싱 한인 상권과도 가까운 곳이라 한인 식당과 술집들이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2스트리트에 있는 페리카나치킨의 매니저는 "메츠가 이길 경우 테이블당 고객 수에 따라 맥주 피처와 안주 등을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트 게임도 별도로 진행해 당첨될 경우 그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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