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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마라톤 '케냐 천하'

남자부 스탠리 비와트 우승
여자부 매리 케이타니 2연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 마라톤의 주인공은 케냐 선수들이었다.

1일 열린 제45회 뉴욕 마라톤에서 남자부의 스탠리 비워트(29)와 여자부의 매리 케이타니(33)가 각각 우승했다. 두 명 모두 케냐인이다.

비워트는 이날 2시간10분34초 만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2위인 케냐의 제프리 캄워러와는 14초 차다. 지난해 런던 마라톤에서 2위에 올랐던 비워트는 뉴욕 마라톤을 통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3위는 지난 4월 열린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영예를 안은 케이타니는 2시간25분25초의 기록으로 2위인 에티오피아의 아셀레페치 메르기아를 67초 차로 제쳤다. 여자부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2008년 파울라 레드클리프 이후 처음이다.



올해 뉴욕 마라톤에는 5만 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해 뉴욕시 5개 보로를 잇는 26.2마일 코스를 달렸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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