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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레일로드 선로 확장…공화당 찬성으로 추진 급물살

힉스빌~플로랄파크 구간에
10마일 걸쳐 제3트랙 건설

맨해튼 통근길에 추가 투입
기차 연착 문제 해결 전망
총 19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
쿠오모 주지사·민주당 환영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선로 확장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뉴욕주상원은 나소카운티 힉스빌과 플로랄파크의 10마일 구간에 제3트랙을 건설하는 총 19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지지키로 했다고 존 플래내건(공화) 상원의장이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와 민주당 주도의 하원이 일찌감치 찬성 입장을 나타낸 제3트랙 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간은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한인들도 많이 이용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제3트랙 건설로 악명높은 LIRR 연착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롱아일랜드 경제 부흥과 미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3트랙 건설안을 두고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찬반 격론이 벌어졌지만 LIRR을 관리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측이 '삶의 질' 악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면서 의견 차이가 좁혀졌다.

롱아일랜드협회 케빈 로 회장은 "제3트랙 건설은 60년 만에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기간 시설 프로젝트"라며 "주민들이 뉴욕시에 보다 쉽게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주는 일은 장기적으로 보면 롱아일랜드 경제에 엄청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로랄파크~힉스빌은 오이스터베이.포트제퍼슨.론콘코마 등 여러 노선을 연결하는 핵심 구간으로, 통근 시간대에 가장 붐빈다. 하지만 양방향 1개씩 총 2개 선로만 있어 열차를 추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주정부는 그동안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였으며, 주변 건물들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철도 건널목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공사 계획도 대폭 수정했다.

한편 관련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하고 공사가 시작되면 완공까지는 5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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