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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내 음식물 반입 금지 검토

할렘 선로 화재 원인 지목
MTA 회장, 쌀밥 등 언급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전철 내 음식물 반입 금지를 검토, 논란이 일고 있다.

조셉 로타 MTA 회장은 18일, 전날 맨해튼 할렘에서 발생한 선로 화재 사고 이후 선로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로뿐 아니라 객차 안에서도 음식물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고 밝히며 음식물 반입 금지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타 회장에 따르면 MTA는 앞으로 30일 동안 심의 과정을 거쳐 어떤 음식을 금지시킬지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로타 회장이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쌀밥을 언급해 주목되고 있다.

로타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내가 직접 2번 전철을 탔는데, 한 승객이 스티로폼 용기에 담긴 중국음식을 먹고 있었다"며 "먹는 과정에서 용기에 담긴 쌀밥이 흘러 떨어져 바닥이 온통 지저분해졌다. 그런 일을 방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같은 MTA의 방침에 승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반대하는 여론은 "전철 시스템 자체가 잦은 지연과 고장으로 운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 음식물을 금지시킨다고 서비스가 개선되느냐"는 반응이다.

그러나 음식물 반입 금지 규정에 찬성하는 한 승객은 "많은 사람들이 음식물을 먹다가 선로나 바닥에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금지하는 건 좋은 생각"이라고 반겼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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