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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브 해변 '폐수'로 오염…나소카운티 등 조사 결과 발표

하수관 통한 불법 방출이 원인

지난 8년 동안 글렌코브 해변 개장을 막은 원인이 불법 폐수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소카운티와 엔지니어링 회사 D&B 엔지니어 앤드 아키텍츠에 따르면 허가 받지 않는 하수도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개울을 따라 바다로 흘러 글렌코브 해변을 오염시켰다. 폐수가 해변의 박테리아 수치를 높인 정확한 원인이나 흘러 들어온 정확한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들이 채취한 12개 중 한 개의 표본이 뉴욕주가 용납하는 범위보다 높은 수치의 대장균.장구균 등의 박테리아를 함유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폐수가 흘러 들어온 지점은 없애거나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D&G 엔지니어 관계자는 "모든 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물이 새는 하수관이 오염의 원인일 수 있다"며 "개울 주변은 진흙이 많고 언덕이며 잡초가 무성한 지역이기 때문에 몇몇 수도관이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주 환경보존국은 현재 이와 관련 폐수 근원지를 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모든 하수 시스템에 염색 물질을 풀어 폐수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조사 방법 중 하나다.

반면 나소카운티 관계자는 "폐수가 흘러나온 지점들을 다 없애도 해변 개장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며 "박테리아가 다른 지점에서 온 것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최선을 다해서 박테리아의 근원지를 찾고 적발됐을 시에는 벌금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불법으로 폐수 처리를 하다 적발된 한 주민은 주 환경보존국에 8000달러의 벌금을 냈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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