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UMC 미전국한인교회연합회 창립 총회

UMC 미전국한인교회연합회가 창립됐다. 지난 4일 뉴저지 연합교회에서 열린 창립총회 후 참석한 목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UMC 미전국한인교회연합회]

UMC 미전국한인교회연합회가 창립됐다. 지난 4일 뉴저지 연합교회에서 열린 창립총회 후 참석한 목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UMC 미전국한인교회연합회]

한인교회 입장 대변, 신학적 입장 보호 받도록
뉴욕·뉴저지 등 전국서 50여 개 한인교회 참여
진보주의 동성애 정책 투쟁 계속, 대안 마련해야
4월 UMC 한인총회서 인준 받으면 곧바로 활동


미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s Church·UMC) 미전국한인교회연합회가 창립됐다.

연합회는 지난 4일 뉴저지연합감리교회에서 뉴욕, 뉴저지 등 전국 50여 명의 목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총회 모임을 갖고, 남부 플로리다 연합감리교회 이철구 목사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창립 총회는 UMC 한인총회장 류재덕 목사의 사회로 진행돼 특별총회에서 나온 의제들을 점검한 후 소그룹 모임을 통해 한인교회의 역할과 임무 등에 대해 토의했다.



창립된 UMC 미전국한인교회연합회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남부플로리다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UMC 한인총회 정기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양민석(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 목사는 "지난 1월 UMC 한인총회 주최로 열린 'UMC 미래를 위한 오픈 포럼'에서 '하나로 교회 플랜(One Church Plan)'에 대한 한인 교회 대응책과 이 플랜 아래 한인연회 구성 가능성, WCA 등 다른 그룹과의 연대 가능성, 한인교회를 위한 다른 옵션들에 관한 주제들이 토론됐다"며 "당시 미전국한인교회연합회 창립의 필요성이 목사들간 심도있게 논의됐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이번 UMC 특별총회에서 동성애 정책을 반대하는 '전통주의 플랜'이 통과돼 다행이지만 앞으로 이 이슈는 UMC에서 끊임없이 논란이 될 것"이라며 "한인교회 입장을 통합하고 한목소리를 낼 전국적인 규모의 한인교회 연합회가 시급하다는 데 교단 소속 한인 목회자들이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현재 UMC 뉴욕연회한인교회연합회장 및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양 목사는 "UMC 투표는 끝났지만 진보주의 목사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에대한 대책 마련과 동시에 교회들의 우선 순위인 복음전파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딕스힐즈에 있는 뉴욕성서교회 김종일 목사는 "UMC 한인총회에는 한인 1세 교회를 비롯, 타민족 교회, 여성목회자들이 이끄는 교회, 2세 목회자들이 운영하는 교회 등 다양한 교회들이 연합해 있다"며 "교회들이 신학적 입장에서 보호받아야할 때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미전국연합감리교회 창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감리교회 강원근 목사는 "동성애 정책 반대에 힘을 모아야 하지만 현재 한인교회들이 당면한 가장 급선무는 교회 성장과 성도들의 신앙적 훈련 그 리고 복음전파"라며 "UMC가 목회 방향의 균형을 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5년도 UMC 교단 통계에 따르면 미 전체 감리교회는 3만1867개, 이 가운데 한인교회는 286개로 전체의 0.8%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내 UMC 목회자는 4만4080명, 한인 목회자는 1003명(2018년)으로 전체 2.3%를 차지하고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