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중앙일보, 라디오 진출

중앙일보가 오랜 숙원사업이던 라디오 방송에 진출한다.

미주중앙일보 발행인 박인택 사장은 14일 발표문을 통해 “빠르면 오는 6월 15일부터 LA를 중심으로 한 가청권을 확보하고 있는 AM1230으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앙일보는 신문·라디오·인터넷·하나넷·교육문화센터를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로서 틀을 갖추게 됨은 물론, 한인사회에 보다 폭넓은 정보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중앙일보는 신문과 방송을 통한 시너지 정보망을 통해 한인사회의 각종 정보나, 비즈니스 홍보, 그리고 사업 안내 등에 훨씬 큰 효과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택 사장은 “중앙일보가 라디오를 시작하면서 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을 더욱 막중하게 느낀다”면서 “신문과 방송을 통해 커진 영향력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고 항상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중앙일보는 라디오 방송 진출을 계기로 강화된 정보력과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한인사회의 단결을 도모하고, 아울러 주류사회를 향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방송사업 진출에 따라 각종 속보성 뉴스들을 신속하게 전달하게 됐을 뿐 아니라 쌍방향 피드백 기능을 통해 한인사회의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하는 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중앙일보 독자와 라디오 시청자들은 중앙미디어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미전역 뉴스와 한국의 고급 정보들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중앙일보는 LA를 비롯해 뉴욕·샌프란시스코·시카고·애틀란타·워싱턴D.C. 등 6개 지사와 중소도시 프랜차이즈 지국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