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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악몽 끝나지 않았다

3분기 압류주택 12만3000채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한 주택 압류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류주택 판매와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리얼티트랙'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안 은행으로부터 압류당한 주택은 12만3000여 채로 전년 동기 대비 66%나 급증했다.

대런 블룸퀴스트 리얼티트랙 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뉴욕.뉴저지.매사추세츠주 등에서 몇 년 동안 법원의 승인 지연 등으로 압류 집행이 중단돼 왔으나 결국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압류 건수가 치솟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뉴저지주는 압류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3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압류주택 물량이 주택시장에 대거 공급되면서 치솟는 주택가격을 내리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수요 때문에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압류한 주택은 아직 거주자가 있거나 관리 미비로 입주가 불가능한 상태인 경우가 많아 은행들이 이를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경매 매물로 내놓기 시작하면 주택가격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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