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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 <46>햄프턴베이스…거주환경 뛰어난 중산층 마을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5/12/31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15/12/30 21:29

수산업 발달…몬탁 이어 2위

햄프턴베이스 남쪽 시네콕해협에 있는 폰쿼그 다리. 왼쪽 끝에 있는 다리가 새로 만들어진 것인데 이 다리는 해안경비대 기지와 연결돼 있다.

햄프턴베이스 남쪽 시네콕해협에 있는 폰쿼그 다리. 왼쪽 끝에 있는 다리가 새로 만들어진 것인데 이 다리는 해안경비대 기지와 연결돼 있다.

햄프턴베이스(Hampton Bays)는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동쪽 끝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동쪽으로는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롱아일랜드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몬탁이 있다. 서쪽과 북쪽은 서폭카운티 남쪽은 대서양과 면해 있는 전형적인 롱아일랜드 바닷가 타운이다.

햄프턴베이스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산하 사우스햄튼타운에 속해 있다. 또 햄프턴베이스는 바닷가 섬과 해협 사이에 있어서 옛날부터 관례적으로 인근에 있는 10개 정도의 인구조사지정구역(CDP)들과 함께 '굿 그라운드(좋은 터)'라는 지명으로 불렸다.

햄프턴베이스는 인구조사지정구역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타운이다. 지난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타운 인구는 5079가구에 1만3603명이다. 크지는 않지만 롱아일랜드 동쪽 끝 바닷가 타운으로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셈이다.

이 곳은 롱아일랜드에서도 일찌감치 백인들이 정착한 곳 중 하나다. 다른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햄프턴베이스가 있던 지역은 미국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곳이 1700년 전후로 유럽에서 백인들이 들어오면서 점점 미국으로 변했다. 현재 주민들 구성은 거의 대부분이 백인들인데 백인들 중에서도 아일랜드(21%)와 이탈리아(17%) 출신 선조를 가진 주민들이 가장 많다. 주민들 소득은 롱아일랜드 다른 부촌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미국 평균 이상이다. 센서스에 따르면 2010년 주민들의 한 해 중간소득은 7만1158달러 가족 기준으로는 8만128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적으로 중산층 주민들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해안가를 따라 나 있는 몬탁하이웨이는 과거에는 '메인스트리트'로 불렸는데 이 길을 따라 햄프턴베이스의 각종 업소들과 관공서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또 햄프턴베이스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에서 운행하는 몬탁노선 열차를 통해 뉴욕시와 연결되고 서폭카운티 지역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타운 경제는 두 개의 핵심산업이 이끌고 있는데 하나는 관광산업 또 하나는 수산업이다. 특히 수산업은 롱아일랜드 전체 지역에서도 가장 활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타운에 있는 시네콕해협에 자리잡고 있는 수산기지의 경우 한해 600만 파운드 이상의 어류와 패류를 처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햄튼베이스를 롱아일랜드 수산업 분야에서 몬탁에 이어 두 번째로 물량이 많은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햄프턴베이스 인근 해안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어 근처에서 잡히는 어류와 패류는 뛰어난 질과 함께 높은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햄프턴베이스는 뉴욕시에서 다소 먼 바닷가 타운이지만 주민들은 삶의 질은 높은 편이다. 여름이면 바다에서 제트스키를 즐기고 물가에서 캠핑을 하기도 하고 하이킹과 승마도 즐기며 살고 있다. 또 타운 곳곳에서는 철 따라 옥외에서 미술전시 공예쇼 등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러한 뛰어난 거주환경으로 일부에서는 오히려 뉴욕시 가까운 타운과 비교할 때 전혀 손색이 없는 살기 좋은 타운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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