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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 <48> 킹스포인트…"공원에서 스키·썰매도 즐겨요"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01/14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6/01/13 21:23

중간소득, 전국 평균의 2배
백인 90%…아시안은 3.5%

킹스포인트에 있는 머천트마린 아카데미 캠퍼스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킹스포인트의 자랑인 이 아카데미는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해양대학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킹스포인트에 있는 머천트마린 아카데미 캠퍼스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킹스포인트의 자랑인 이 아카데미는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해양대학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킹스포인트(Kings Point)는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북쪽 해변가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킹스포인트는 행정적으로는 나소카운티 산하 노스헴스테드타운에 속해 있다. 킹스포인트는 인근에 있는 타운들과 함께 롱아일랜드 사운드를 향해 불쑥 튀어 나온 반도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킹스포인트를 포함해 인근 지역은 함께 묶어서 옛날부터 '그레잇넥(Great Neck)'이라는 지역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인구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킹스포인트에는 1293가구에 5005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킹스포인트는 뉴욕시와 가깝고 해안가라 경치가 좋고 주거 환경이 좋은 타운이라 고소득을 올리는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역시 센서스에 따르면 주민들의 한해 올리는 중간소득은 11만6957달러나 된다. 미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운 것으로 주민들 대부분이 부유층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타운 곳곳에 있는 그림같은 대저택들이 주민들의 경제수준을 말해 주고 있다.

보통 킹스포인트는 백인 타운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 전체의 90% 정도가 백인이고 이어 아시안계 주민들이 3.5% 정도로 두 번째로 많다. 흑인계와 히스패닉계 주민들은 다른 타운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백인 주민들 중 많지는 않아도 이란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롱아일랜드를 소개하는 전문 웹사이트에도 킹스포인트에 사는 주민들의 출신국가를 소개할 때 ▶이란 ▶러시아 ▶폴란드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영국 순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교육수준도 높다. 킹스포인트는 작은 타운이기에 인근에 있는 타운들과 합쳐서 '그레잇넥 유니온 프리스쿨 디스트릭트'이라는 학생수 총 5500명 규모의 공동학군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교 시설.학생들의 학력.교사들의 수준.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기여도 등에서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킹스포인트에는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해양대학을 평가되는 '머천트마린 아카데미(Merchant Marine Academy)'가 있다.

타운 곳곳에는 수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공원들이 있어 주민들의 쾌적한 삶의 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13에이커 넓이의 스테핑스톤 파크에는 마리나 시설이 잘 정비돼 있어 300대 정도의 요트와 레저용 선박들이 정박할 수 있다.

또 175에이커 넓이의 킹스포인트 파크에는 테니스코트와 소프트볼 경기장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스키장과 썰매장 등 운동시설이 있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킹스포인트의 집값은 다른 곳에 비해 높다. 롱아일랜드를 소개하는 전문 웹사이트에 따르면 킹스포인트에 있는 주택들의 가격은 50만 달러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물론 타운 곳곳의 물가에 있는 저택들은 집값이 수 백만 달러에 달하기도 한다.

어쨌든 킹스포인트는 롱아일랜드 사운드 해변가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민들의 높은 소득수준 뛰어난 거주환경 등을 감안할 때 롱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부유층 타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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