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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검찰 '세입자 가려 받기' 제동

섹션 8 바우처 입주 거부
〈저소득층 주거비 지원>
부동산중개업체 세 곳 벌금

저소득층 세입자를 기피하는 뉴욕주 부동산중개업체들의 '세입자 가려 받기'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에릭 슈나이더맨 주 검찰총장은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주거비 지원 프로그램인 '섹션 8' 바우처를 가진 임차 신청인들을 차별하다 2014~2015년 적발된 부동산중개업체 세 곳에 벌금을 물리고 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날 벌금 납부에 합의한 곳은 전국 업계 순위 4위 더글라스 엘리만(3만5000달러)을 비롯해 크리파시(4만 달러), 엠파이어스테이트 에퀴티스(1만3000달러) 등으로 이들은 모두 뉴욕시를 중심으로 나소카운티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또 앞으로 차별을 금지하는 내부 규정을 갖추고 직원들을 '공정 주택'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시키는 등의 개선 방안에도 합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아파트 임차 신청인이 섹션 8 바우처를 갖고 있을 경우 조직적으로 입주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이 업체들은 섹션 8 바우처 소지자의 입주 신청에 대해 처음에는 "'프로그램'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가 이것이 불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입주하려면 몇 달 기다려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검찰이 섹션 8 프로그램 대상이 아닌 신청자를 가장해 전화로 입주 가능 여부를 묻자 "즉시 입주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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