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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업스테이트에 홍역 주의보

16~21일 방문 호주 여행객 확진 판정
메트뮤지엄 등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

뉴욕시와 업스테이트 일부 지역에 홍역 주의보가 내려졌다.

주 보건국은 23일 "지난 16~21일 뉴욕을 방문한 호주 여행객이 전염성 높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기간 해당 여행객이 이용한 장소를 방문한 이들이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의 깊은 관찰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주 보건국은 의료진들에게 홍역 의심 사례가 발견된다면 해당 지역 보건국에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주 보건국은 해당 홍역 환자의 신원과 이용 항공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 여행객은 지난 16일부터 19일 오전까지 맨해튼의 라퀸타인(31 웨스트 71스트리트)에서 머물렀다. 16일 오전과 17일 저녁에는 맨해튼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서 오아시스 바이블 투어를 했으며, 19일 낮 12시30분~오후 6시30분에는 풋남카운티 패터슨의 워치타워 에듀케이셔널 센터를 방문했다. 이후 20일 낮 12시까지는 브루클린의 베스트웨스턴호텔(1324 아틀랜틱애비뉴), 20일 오후 4시30분~21일 오전 10시30분에는 오렌지카운티 미들타운의 컴포트인&수이트 고센에서 머물렀다. 이후 여행객은 21일 오전 8시~11시30분 오렌지카운티 고센의 엑셀 어전트 케어를 거쳐 미들타운의 오렌지 리저널 메디컬 센터 응급실로 이동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사소한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약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발진, 눈의 충혈과 눈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아동이나 성인들은 감염 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위험성이 있다. 홍역은 장기적인 손상을 끼칠 뿐만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주 보건국은 "홍역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홍역.볼거리.풍진 통합백신(MMR)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각각 1회다. 뉴욕주에서는 데이케어.프리킨더가튼.초중고에 등록한 모든 학생들의 예방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1990년 이후부터는 대학생들에게도 예방 접종 기록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영유아기 예방 접종이 자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홍역 환자의 90%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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