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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은 남북 관계 변화의 아주 작은 시작"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뉴욕 통일 강연서 강조

"평화의 빛을 밝힌 평창올림픽은 남북 관계 변화의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는 "4월에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재개되면 남북 관계 개선이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은 남북 관계 변화의 작은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올림픽 평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들이 아직 많다"고 지적했다.

24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주관 '2018 미주순회 통일 강연회'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한국정부 입장과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해 강연한 문 특보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갈등, 북한의 핵 도발, 미국의 군사행동 주장 등으로 북한에 대한 국내 여론이 양극화되며 남북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접근이 지금의 남북 관계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어 문 특보는 "4월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북미 회담이 재개된다면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 대화는 물론 남북간 교류.협력 활성화, 신뢰 구축을 거쳐 6자회담 재개 등으로 북핵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한 김진향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는 "분단이란 상황이 북측을 이해하지 못하는 '북맹'을 양산하고 있다"며 "분단을 넘어 평화, 통일로 가기 위해선 북에 대해 더 깊이 자세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북에 대한 보편적 여론과 상식이 진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 간극을 메워야 한다"며 "개성공단의 본질을 바로 알아야 평화, 통일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개성공단이 한국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군사적 긴장의 완충 장치이자 남북간 상호 소통과 이해의 공간으로 역할했다는 점을 들며 개성공단 운영이 재개되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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