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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18주년… 제2의 도약 선언

설립자 마계은 회장 2선 후퇴
사무총장·이사장 중심 운영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의 KCC(한인동포회관)가 사무총장과 이사장 중심으로 운영 체제를 개편한다. KCC 설립자이자 지난 18년간 이끌어 왔던 마계은 회장은 “운영 일선에서 물러나 시니어 노후 프로그램 분야 자원봉사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CC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사무총장·이사장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날 운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마 회장은 “지난 18년간 시간이 참 빨리 갔다. 더 큰 성장을 위해 기관 운영을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CC는 컬럼비아대 교육대학원 석사 출신인 에리카 송씨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또 주디 장 변호사가 올해부터 새로운 이시장을 맡아 젊은 전문인들이 기관 운영 일선에 서게 됐다.

송 신임 사무총장은 “어렸을 때 테너플라이로 이민 와 이곳에서 자랐다. 미시간대와 컬럼비아 대학원을 거쳐 레오니아 고교 교사, 실리콘밸리 기업 운영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어린이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CC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KCC를 한인사회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 체계적 운영을 위한 직원 확충, 한인사회와의 연계 등 그간 부족했던 점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진정한 커뮤니티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FSG’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KCC는 지난 2015년 테너플라이 100그로브스트리트에 3층 2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자제 건물을 마련해 제2의 성장이 기대됐다. 하지만 그간 한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마 회장은 “건물은 마련했지만 재정 부족 등의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용 회원도 젊은 층은 늘어난 반면 노년층은 줄면서 전체적으로는 늘지 않았다”며 “지난 3년간 기초를 잘 다졌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신한 만큼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정부나 기업 등의 지원금을 보다 많이 유치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이를 위한 직원들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C는 ▶영피플스네트워크 ▶어린이~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갤러리 ▶한국문화 프로그램 ▶만성질환 예방 프로그램 ▶은퇴·노후 지원 프로그램 등이 주력 사업이다. 기관 운영을 위한 직원 수는 송 사무총장을 포함해 8명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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