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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축제장 총격...1명 사망, 22명 부상

트렌턴 밤샘 행사 도중 여러 명이 발사
용의자 한 명은 경찰 대응 사격에 숨져
13세 소년 등 중태...갱단 간 다툼 추정

뉴저지주 트렌턴의 철야 예술축제 행사장에서 17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렌턴 남쪽의 로블링마켓에서 예술가들과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한 주말 예술축제가 한창이던 이날 오전 2시45분께 다툼 끝에 총격이 일어나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아트 올 나잇(Art All Night)'이라는 이 축제는 16일 오후 시작해 17일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며 이 지역 예술가들의 미술 작품과 음악 공연 영화 등을 감상하면서 주민들이 함께 음식과 술을 나누며 어울리는 연례 행사로 올해 12회째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17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행사의 나머지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날 새벽 행사가 진행 중이던 마켓 내 '로블링 와이어 웍스'라는 창고 건물 안에서 몇 명이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였고 여러 명의 용의자가 총을 꺼내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총기 여러 정과 탄피 70여 개를 수거했다.



앤젤로 오노프리 머서카운티 검사는 17일 오후 "숨진 용의자 1명 외에 22명이 부상했고 17명은 총격으로 다쳐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가운데 13세 소년을 포함한 4명은 중태"라고 발표했다. 부상자들은 트렌턴의 세인트프란시스 메디컬센터와 캐피털 헬스 시스템 캠든의 쿠퍼대학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경상자들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용의자 가운데 경찰의 대응사격으로 현장에서 즉사한 33세 남성은 타하이즈 웰스로 밝혀졌으며 그는 살인죄로 복역 후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총격범은 23세의 아미르 암스트롱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가운데 1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상자 중 한 명인데 그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노프리 검사는 또 "총격 사건 현장 인근에서 차량 탈취 시도도 있었다"면서 "현재 경찰이 두 사건의 연관성과 추가 총격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의 발단이 갱 간의 다툼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동기나 총격 발생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발생 전에 여러 차례의 다툼이 건물 안팎에서 벌어져 이미 경찰이 출동해 있었고 경찰이 축제를 강제로 종료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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