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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 폐쇄 계획 구체화

뉴욕시, 각 보로별 신설안 발표
2027년까지 4개 보로에 한 곳씩
건설 예정 지역 주민 반대 심화

뉴욕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를 폐쇄하고 각 보로별로 교도소를 신설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뉴욕시 교정국(DOC)이 15일 발표한 56페이지 분량의 기획안에 따르면 2027년까지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를 폐쇄하고 수감자들을 법정과 가족과 가까운 곳으로 이동시킨다는 빌 드블라지오시장이 추진 내용이 담겨있다.

신설 계획을 보면 ▶로어맨해튼 80센터스트리트 현 9층짜리 정부기관 건물을 40층 높이로 재건 ▶퀸즈 큐가든지역 126-02 82애비뉴 현 연방사법센터 ▶브루클린 보럼힐 275애틀랜틱애비뉴의 현 구치소 건물 ▶브롱스 포트 모리스 320콘코드애비뉴에 신설할 예정이다.

각 교도소는 총 6000명까지 수용하는 1510개 침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 야외공간, 내부 인테리어, 정신적.의료 서비스를 시설을 충원한다는 목표다. 또 수감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대기공간·레스토랑·상점·주차장 등도 건설된다.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은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 폐쇄와 새로운 교도소 신설은 뉴욕시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신규 시설은 수감자와 교도관들에게 모두 안전한 장소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라이커스 아일랜드에 수감됐었던 한 재소자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법정에 가기 위해 오전 4시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가야 했다. 판사가 바쁘면 반복해서 그 과정을 되풀이해야했다"며 "아내는 자신과의 1시간 면회를 위해 5시간을 할애해야 했다"고 이번 교도소 신설 계획을 환영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거주지역에 교도소가 들어선대는 계획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브롱스 주민 카산드라 메나는 "20년 전 이 지역은 좋지 않은 동네였다. 교도소가 들어온다면 또 과거로 돌아갈 것이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범죄사법국(Office of Criminal Justic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정부는 2027년까지 수감자를 총 5000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감자 수는 9400명, 올해 5월 기준 8485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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