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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고교생 성 정체성 급변

'이성애자' 응답 76%에 그쳐
10년 전 92%에서 대폭 하락
동성·양성애자 10% 넘어

뉴욕시 고등학생의 성 정체성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고등학생 4명중 1명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최근 발표된 2017년도 조사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23.6%가 본인을 게이.레즈비언 등의 동성애자이거나, 양성애자, 또는 확실히 모르겠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이제까지 조사된 자료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번 조사는 시 보건국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함께했다.



설문조사는 "다음 항목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답을 선택하도록 했는데 76.4%의 학생이 자신을 이성애자라고 대답했으며, 게이나 레즈비언이라며 동성애자라고 밝힌 응답자가 3.1%, 양성애자라는 대답이 7.6%, '잘모르겠다'라는 대답이 3.8%였다. 또 어느 항목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학생도 9.1%였다.

어느 항목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대답이다.

이성애자라고 대답한 76.4%는 역대 최저 수치다. 지난 2016년 조사 때는 85%였고, 10년 전인 2007년에는 92%로 불과 8%만이 자신이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대답했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대니얼 드롬(민주25선거구) 시의원은 "학생들의 대답이 이전보다 솔직해 진 것을 볼 수 있다"며 "학생들이 어떤 틀 안에서 성 정체성을 규격화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시 보건국이 각 학교를 대상으로 의료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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