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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간선거 투표율 1978년 이래 최고치

아시안 투표율 2014년 대비 13.3%P 증가
40.2%로 인종 그룹 중에서는 제일 낮아
귀화 시민권자가 미국 출생보다 적극 참여
아시안 투표자, 조기투표 참여가 절반 넘어

지난해 중간선거 투표율이 197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시안 유권자 투표율이 인종별 그룹 중 제일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센서스국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 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중간선거에는 1억2200만여 명이 투표에 나섰으며 투표율은 2014년 대비 모든 인종 그룹에서 10%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아시안 투표율 역시 2014년 중간선거 대비 13.3%포인트 늘어난 40.2%로 집계됐으나 이는 백인(57.5%)·흑인(51.4%)·히스패닉(40.4%)에 비해 가장 낮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의 경우 2018년 중간선거에서 투표율은 미국 출생자보다 귀화 시민권자가 더 높았다. 아시안 귀화 시민권자 투표율이 42.7%였던 것에 비해 미국 출생자 투표율은 36.7%였다. 2014년 중간선거에서는 아시안 귀화 시민권자의 투표율이 29.6%, 미국 출생자의 경우 22.4%였다.

미국인 전체에서는 귀화 시민권자의 투표율이 45.7%, 미국 출생자의 경우 54.2%로 미국 출생자의 투표율이 더 높았다.



퓨리서치는 이민 관련 정책에 대한 논의가 큰 화두였던 지난 중간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귀화 시민권자가 약 1000만 명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2014년 중간선거에서 투표한 귀화시민권자는 660만 명으로 4년 만에 귀화 시민권자의 투표 참여율이 크게 늘어난 것. 이에 더해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미국 출생 시민권자의 수는 1080만 명으로,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투표에 나선 귀화 시민권자의 수와 비슷했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투표한 소수계(아시안·흑인·히스패닉) 유권자는 전체 투표자의 25%로, 2014년의 21.7%에 비해 3.3%포인트 늘었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아시안 투표자는 전체의 3.5%로 집계돼 2014년의 2.7%에 비해 소폭 늘었다. 1990년 중간선거에서 전체 투표자 중 아시안의 비율은 1.1%였으며 그후 꾸준히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백인 투표자 비율은 1990년 이래 계속 조금씩 줄어 2018년에는 72.8%로 집계됐다. 2014년 백인 투표자 비율은 76.3%로, 지난해 제일 큰 감소폭을 보인 것.

한편, 지난 중간선거에서 조기·우편 투표를 가장 많이 한 그룹도 아시안으로 나타났다. 2018년 중간선거에 참여한 아시안 유권자 중 조기·우편 투표를 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52%로 집계된 것. 아시안 다음으로는 히스패닉(45%)·백인(39%)·흑인(33%)로 나타났으며 전체 투표자 중 조기·우편 투표를 한 사람은 40%로 집계돼 2014년의 31%에 비해 9%포인트 늘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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