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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나섰던 앤드류 양, 뉴욕시장 출마 가시화

'버즈피드' 기자 질문에 "고려 중" 답변
"출마 선언 후보들 주요 안건 알고 싶다"
기본소득·무상의료 등 공약으로 인기

얼마 전 2020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물러난 사업가 앤드류 양(사진)의 뉴욕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버즈피드뉴스’(BuzzFeed News)의 에마 오코너 기자는 이 같은 소문과 관련 3일 양에게 뉴욕시장 출마 여부를 물었는데 고려 중이란 대답을 들었다.

양은 “누가 (뉴욕시장) 레이스에 참여하는지가 궁금하다”면서 관심을 드러냈다.

올해 45세인 양은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 때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으나 지난 2월 11일 경선 중단을 선언할 때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 성공함으로써 만약 그가 뉴욕시장 선거에 나선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



하지만 양은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출마보다는 내가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미 시장 선거에 나오겠다고 발표한 후보 중에 긍정적인 안건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시장이 되고 싶어 출마하기 보다는 그의 출마를 요구하는 여론이 뒷받침되야 움직일 것이라는 뜻으로 분석된다.

한편 양은 경선 캠페인을 끝마친 뒤 아직도 다른 어떤 후보를 지지할 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에서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은 “지금 현재 상황에서 바이든을 친구로 보고 있다”는 입장만을 내놓았다.

당초 양은 마이클 블룸버그 캠프로부터 러닝 메이트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외면했다.

양은 뉴욕 출생으로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지난 2011년 벤처 포 아메리카(Venture for America)를 설립해 현재 최고경영자(CEO) 직을 맡고 있다.

민주당 경선 당시 18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월 1000달러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무상 의료혜택을 약속하기도 했다.

선거 캠페인을 벌이면서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우피 골드버그의 지지를 받았으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의 잭 도시 등 CEO들의 지지도 이끌어 냈었다.

그의 지지자들은 스스로를 ‘양 갱’(Yang Gang)으로 부르면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빌 드블라지오 현 시장이 더 이상 연임을 하지 못하는 내년도 시장선거에는 현 뉴욕시의회 코리 존슨 의장을 비롯, 스콧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 등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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