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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센서스 응답률 저조…52개 지역 중 42위

지난달까지 49.9%로 절반에 못 미쳐
2022년 연방하원 의석 2개 잃을 위기
뉴저지, 57.3%로 전국 평균보다 높아

전국 인구조사의날(4월 1일)이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큰 여파를 받고 있는 뉴욕주의 2020년 인구조사(센서스) 응답률이 절반도 안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뉴욕주의 센서스 응답률은 49.9%로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한 52개 지역 중 42위를 기록해 매우 저조했다. 전국 평균 응답률은 55.6%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주는 미네소타(66.2%), 위스콘신(63.5%), 아이오와(63.4%) 순이었다.

뉴욕주 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지역은 60.7%의 응답률을 보인 나소카운티였다.

뉴욕시 5개 보로의 응답률은 스태튼아일랜드가 51.2%로 가장 높았으며 맨해튼(46.9%), 브롱스 (45.0%), 퀸즈(43.8%), 브루클린(42.0%) 순으로 집계됐다.



인근 뉴저지주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높은 응답률 57.3%를 기록해 21위를 차지했다.

인구조사는 2020년 4월 1일 기준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은 모두가 참여해야 하며, 서류미비자·지상사 요원·유학생·일시방문객 등 모두가 해당된다. 룸메이트로 살고 있는 사람도 반드시 거주인으로 포함해야 한다.

헌법에서는 10년마다 인구조사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 인구조사 데이터는 각 주의 연방하원 의석수 결정에 사용되며, 매년 675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자금을 의료·일자리·교육·교통 등의 서비스와 기반 시설에 사용하기 위해 주와 지역 커뮤니티에 배분하는 방식을 결정할 때 사용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꼭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행사다.

급격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뉴욕주는 이번 2020 센서스 이후 연방의회 의석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8개 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1일 USA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구조사 참여율이 저조할 경우, 2022년 연방하원 선거에서 의석수를 2개까지 잃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주는 2010년 센서스 이후 의석수 조정에서도 2석을 잃어 29석이었던 연방하원 의석이 현재의 27석으로 줄어든 상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센서스국은 인구조사와 관련된 전체적인 타임라인을 2~4개월 미뤘다.

기존 8월 14일이었던 인구조사 응답 마지막 날을 10월 31일로 연기하는 등 전반적인 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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