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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씨에 인파 북적

오픈 스트리트 첫 주말
뉴욕시 공원 내외 도로 개방
NYPD, 거리 유지 위반 단속

주말 최고기온이 화씨 79도에 이르는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가운데 뉴욕시의 ‘오픈 스트리트’ 계획이 예정보다 이른 2일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공원에 몰려들면서 ‘사회적 거리 유지’가 위협받고 있다.

뉴욕시가 차량 통행을 막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도로를 개방하기로 한 ‘오픈 스트리트’는 오는 4일부터 5개 보로 전역 7.14마일에 걸쳐 공원 내와 주변 도로에서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정부는 일정을 앞당겨 이날부터 도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에 따라 ‘오픈 스트리트’ 지역인 퀸즈 플러싱메도코로나파크와 포레스트파크,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는 물론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등 시내 주요 공원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근 한 달 이상 자택에만 머물러 있던 답답함에다가 날씨까지 따뜻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원 내·외부에서 사회적 거리 유지가 흐트러지는 모습이 많이 목격됐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 코로나19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 같이 사회적 거리 유지에 방심하는 행동을 주의할 것을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싱가포르나 홍콩의 사례를 들면서 “너무 빠르게 재개방할 경우 그에 따른 ‘부메랑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확산될 경우 경제 재개로 가는 시간이 두 배로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시민들에게 6피트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계속해서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뉴욕시경(NYPD) 더못 셰이 국장은 2일 하루 동안에만 공원에서 사회적 거리 유지 위반으로 43건의 소환장이 발부됐으며 공원 밖에서도 8건이 단속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월 16일부터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 유지 위반 단속으로 60명을 체포하고 343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공개했다.

NYPD는 지난 주말 1000명의 경찰관을 파견,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거리 유지 및 모임 금지, 집단 스포츠 금지 등의 위반 행위를 단속한 바 있다.

하지만 공원이나 식료품점 같은 필수 업소에서 거리 유지를 요구하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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