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커스아일랜드 재소자 이주 논란
지역 커뮤니티에 알리지 않고
프레시메도 한 호텔로 옮겨
지역매체 '퀸즈데일리이글'의 보도에 따르면 시정부는 퀸즈 프레시메도의 윈드햄가든 호텔(6127 186th St)에 코로나19에 취약한 기저질환 등을 겪고 있는 100여 명의 재소자를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노숙자 셸터와 감옥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해당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호텔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시 비상대책국(OEM)과 시장실 산하 범죄사법국(Mayor's Office of Criminal Justice)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 출신 배리 그로덴칙(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이 시정부로부터 아무런 고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그로덴칙 의원은 해당 사실을 시정부가 아닌 주민들의 민원을 통해 알았다고 밝혔다.
프레시메도·자메이카·힐크레스트·홀리스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재소자들이 인근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에 '당연히' 걱정하고 있다"며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시의회에 서한을 보냈다.
주민들은 서한에서 "급박한 상황에 빠른 결정이 필요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결정에 있어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지않았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이러한 결정에 있어 투명성의 결여는 우리 가족의 안전을 둘러싼 불확실성만큼 골치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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