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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체스터 고교 졸업생 ‘양성’에 초긴장

플로리다 여행 후 졸업식에
접촉자 4명 추가 감염 확인

뉴욕주 웨스터체스터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으로 드러나 확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뉴욕주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현재 주 보건국(DOH)에서 졸업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감염 여부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인 플로리다주를 여행하고 돌아온 한 학생이 지난 20일 웨스트체스터 차파콰역에서 열린 호레이스 그릴리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후 증상을 느낀 해당 학생은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인 것으로 드러났고 그와 접촉한 4명도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졸업식은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개최됐다.

해당 학생은 졸업식 외에도 20일 ‘필드 나이트’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다른 학교 재학생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보건당국은 졸업식과 행사에 참석했던 모든 개인의 신상을 파악하고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최소 7월 5일까지는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주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뉴욕주 컨택트 트레이싱 프로그램에 의거해서 모든 개인은 연락을 받게 되고 이어서 진단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 27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일찍 경제활동을 재개한 타주에서 최근 확산 사례가 뚜렷하다”면서 “이에 대해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일찍 봉쇄 완화를 시행했던 플로리다·텍사스·애리조나 등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한 우려로 보인다. 이미 지난 25일 뉴욕·뉴저지·커네티컷 3개주는 감염률이 높은 9개 주로부터의 방문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바 있다.

이에 덧붙여 쿠오모 주지사는 “한꺼번에 일찍 개방한 타주와 비교할 때 뉴욕주의 단계별 재개 정책이 옳았다”고 확언했다. 또한 그는 플로리다·텍사스·애리조나와 같은 주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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