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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내 총격 사건 급증…경찰개혁 여파?

지난주 최소 58건 발생
주말 동안만 18명 피해

뉴욕시에서 최근 몇 주간 총격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뉴욕시에서 최소 58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동안 26명이 피해를 입은 것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 주말 사이에도 마찬가지로 총격 사건이 다수 발생했다. 뉴욕시 전역에서 불과 24시간 내에 18명이 총격 사건으로 다치거나 사망한 것.

총격 사건은 맨해튼·브루클린·브롱스 등 뉴욕시 전역에서 벌어졌다.



27일 오후 브루클린 리보니아애비뉴에서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총격 사건으로 각각 숨졌다. 20대 남성은 얼굴에, 30대 여성은 등에 각각 총상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 드위트애비뉴 하우스 파티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총에 맞았다. 역시 브루클린 카나르시에서는 20대 남성 두 명이 운전 중 총격으로 부상당한 사건도 벌어졌다.

27일 새벽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는 20세 남성이 다리에 총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의자는 좀 떨어진 67스트리트에서 뉴욕시경(NYPD)에 의해 체포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날 맨해튼 62스트리트와 암스테르담애비뉴에 있는 한 건물에서도 26세의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26일 밤 브롱스 이스트 167스트리트에서는 한 20세의 피해자가 머리에 총격을 당했다. 피해자는 링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못 셰이 NYPD 국장에 따르면 올해 총격으로 살해된 사람이 작년에 비해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100건 이상이 총격이 발생했다.

이러한 총격 사건 급증 현상이 NYPD 예산 삭감 등 경찰개혁에 대한 강한 요구와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앞서 NYPD 예산 중 10억 달러를 청소년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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