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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도시’에서 ‘바이오’ 시티로 우뚝

바이오 벤처 투자 전미 3위
유전체 산업은 독보적 발전
바이오·IT·인력 리소스 3박자

지난 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생명공학부문에 투자된 벤처 캐피털의 규모는 미국에서 세번째로 많을 뿐 아니라 중국과 영국의 투자 규모를 합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계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EY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6년 한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생명공학부문에 투자된 벤처 캐피털 규모는 22억 달러에 이른다. 뉴 잉글랜드(71억 달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48억 달러)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하며 중국과 영국 두 나라의 생명공학부문에 투자된 벤처 캐피털을 합친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2016년 한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벤처 캐피털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인간 생명연장을 연구하는 ‘휴먼 롱지비티’로 투자규모는 총 2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생명공학부문 중에서도 특히 유전체(Genomics) 산업은 지난해 2억9200만 달러의 벤처 캐피털 투자를 유치하며 샌디에이고 지역이 명실공히 ‘유전체학의 진원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 바이오 국제대회’에서 샌디에이고 지역경제개발공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에는 115개 이상의 유전체 관련 기업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 기업들은 로컬 경제에 연간 56억 달러 규모의 효과를 가져다 줄 뿐 아니라 3만5000개의 직접적인 고용효과 및 1만 개의 간접적 고용효과도 내고 있다. 나아가 이들 유전체 관련 기업들은 샌디에이고 지역에 샘플링 및 시퀀싱부터 임상적용에 이르기까지 유전체학 발전을 위한 ‘완벽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어 연구와 개발, 사업 환경이 탄탄하다고 보고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유전체 산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71개의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대도시 중 혁신부문과 재능부문에서 각각 2위, 성장부문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 같은 발전의 기반으로 지역 내 대학을 통해 충분한 숫자의 연구 인력들이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는 매년 약 2000개의 유전체 관련 학위(생화학, 인지과학 및 생물 정보학)가 수여되는 등 준비된 인재 풀의 규모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약 11%성장해 전국 성장률 5.1%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으로 집중적인 인재양성이 이뤄지고 있다. 더우기 이 인재풀의 규모는 향후 2021년까지 10%이상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다이애그노믹스사의 회장인 이민섭 박사는 “샌디에이고는 일루미나를 포함한 다양한 유전체 회사와 스크립스와 솔크 연구소 그리고 UC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다양한 산학 협력의 최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더구나 유전체 연구가 바이오(BT)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헬스케어의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BT 와 IT 의 풍부한 리소스를 가지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유전체 연구와 산업화의 최적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최근 들어 다이애그노믹스사가 주도하고 있는 스케일 메트릭스 융합기술 런칭 센터 같은 곳의 활용으로 한국 바이오 업체들도 샌디에이고를 글로벌 산업의 전초기지로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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