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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봉 큰폭으로 오른다

내년부터 평균 25.6% 인상
낮은 봉급탓 잦은 이직 타개책
연금 부족 가중될까 우려도

보다 좋은 보수와 근무조건을 찾아 다른 경찰기관으로 이직하는 경관들로 인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을 위해 시정부가 파격적인 경찰관 봉급 인상안을 내놨다.

지난 19일 UT샌디에이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시경찰관들의 봉급은 내년 7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평균 25.6% 인상되며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경관들은 30.6% 오른다. 샌디에이고시가 이같이 파격적인 봉급 인상안을 내놓게 된 것은 최근 수년간 시경찰국 소속 경관들의 이직이 눈에 띄게 늘어 치안활동은 물론 시경찰국의 원만한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경찰국은 소속 경관의 이상적인 인원을 2040명 선으로 잡고 있으나 현 근무인원은 이보다 13% 부족한 1801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SDPD 소속 경관들이 사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주에서 낮은 수준에 속하는 경관 급료와 처우 때문이며 이들 대다수는 다른 지역의 경찰기관으로 직장을 옮기고 있다.

SDPD 소속경관들의 봉급 인상은 시정부 재정의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시 돼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경관 봉급 인상으로 시정부가 향후 2년간 6620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시정부는 공무원 연금 부족사태로 골머리를 섞고 있는데 여기다 경관들의 봉급 인상이 그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의회 등 로컬 정가에서는 시정부의 이번 결정을 매우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십수년간 전국 20대 도시 중 범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혀 온 샌디에이고의 안전을 보다 장기간 담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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