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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교생들 “유창한 한국어 필요해요”

서정원 기자
서정원 기자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1/12/24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1/12/23 17:56

‘열린교실’ 1기생 토론회
주말 한국학교만으로는
‘턱없이 부족’ 의견 일치

‘한국어 구사의 필요성과 수준, 방법’에 대해 집중토론 하고있는 ‘열린 교실’ 1기 고교생들.

‘한국어 구사의 필요성과 수준, 방법’에 대해 집중토론 하고있는 ‘열린 교실’ 1기 고교생들.

한인 고교생들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유창한 한국어 구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나 주말 한국학교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18일 ‘고교생을 위한 열린교실’ 1기 고교생 10여명은 “한국어 구사,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대부분 2세들이거나 1.5세라 해도 10세 이전에 미국에 온 학생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부모님과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두가지 언어를 할 줄 알면 뇌 건강에도 좋다”, “언어를 매개로 상하 좌우 세대끼리 상호관계를 돈독하게 가질 수 있다”는 등 한국어 구사의 장점을 들었다.

그러나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한인 학생들끼리 한국어로만 소통하는 것에는 “오해와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또 이들 스스로가 원하는 한국어 구사 수준에 대해서는 “이왕 하려면 유창한 수준으로 잘해야 한다”는 것. 특히 “국가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어 구사 능력이 탁월하다면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짐은 물론 민간 외교관 역할 등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 상황에서 한국어를 잘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주말에만 가는 한글학교 보다는 실생활에서의 꾸준한 노출과 연습을 더 중요시 여겼다.
학생들은 부모세대로 부터 “좋으니 다녀라”, “SAT를 봐야 하지 않으냐”, “안다니면 나중에 후회한다”는 등 “한글학교만 다니면 다 된다는 식”의 권유를 받지만 주말 한글학교로는 실용 한국어를 유창한 수준으로 배우기까지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모았다.

유사한 예로 “스패니시 AP까지 들었어도 유창하게 하는 친구들은 드문데, 차라리 스패니시로 매일 대화를 하거나 스페니시권 지역에서 얼마간 지내고 온 친구들은 완벽하다”며 “한국어도 마찬가지다. 생활속에서 상용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스스로 애쓰는 노력이 없다면 결코 유창한 수준에 이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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