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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박사, 이젠 ‘사진 명성’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3/11/02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13/11/01 18:08

예술가로 변신한 노벨 화학상 수상자

샌디에이고 주요 갤러리가 모두 참여하는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가 오는 7일(목) 개막한다.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 아트 페어에는 한인이 대표로 있는 CJ갤러리(대표 김창송)도 월리 길버트 박사(사진)의
사진작품 15점을 출품했다.

길버트 박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이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있는데 주로 버려진 사물의 부분 부분을 초극대화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심미안을 추구하는 사진 작가로서 명성이 높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세상의 파편’이라는 주제로 ‘빌딩’(Building),
‘지붕’(Roof), ‘바닥’(Floor),‘굴뚝’(Chimney) 등 흑백 사진들을 내놨다.
8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길버트 박사는 평생 새로운 분야에 대한 탐구 정신을 발휘해 온 인물로 주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사실 박사는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계의 거성이다. 하버드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케임브리지대에서 수학박사를 받은 그는 분자 생물학 교수로 대학에서 수십년을 가르쳤다. 1979년에는 유전공학 연구기업인 ‘바이오젠’을 설립했고 1980년 드디어 핵산(DNA·RNA) 분자내 뉴클레오티드 배열순서 결정법을 밝혀내 다른 과학자 2명과 함께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20년 넘게 연구를 계속해 오던 길버트 박사는 2001년 돌연 어릴때 부터 관심을 기울여왔던 ‘사진’을 전업으로 삼기위해 모든 것에서 손을 떼고 오로지 작품활동에만 전념했다.

길버트 박사는 ”과학과 예술은 모두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거기에 더해 예술은 보는이에게 감정적인 임팩트까지 주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평소엔 과학자로서의 업적을 잘 드러내지 않은 그는 스스로 “시각적 감각이 강하다”고 자평하면서 “사실 노벨상이라는 명성은 내가 했던 일에 대해 동료들이 크게 인정해 주는 멋진일 이지만 결코 나의 예술에는 무게를 더하지 않는다”며 예술가로서 독립적인 정체성을 강조한다.

또 “한가지에 집중해 평생 그것만 훈련해야 한다는 생각은 흔하지만 해로운 개념이다. 자신을 제한하는 이같은 개념에서 벗어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실험적이며 자유로운 열정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는 오는 7일(목)~10일(일)까지 발보아 파크 액티비티센터(2145 Park Blvd.)에서 열린다.

▷무료관람티켓 문의: info@cjart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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