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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카운티 한인인구 '3만6천명'

부동산 전문인 제이슨 정씨 '김씨 표본법'으로 조사
중북부 내륙지역 한인 소유주택 밀집도 가장 높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한인소유 주택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은 랜초버나도·4S 랜치·카멜 마운틴·세이블 스프링스·랜초 페나스키토스·파웨이·스크립스 랜치 등이 포함된 ‘중북부 내륙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북부 내륙지역에서 주택을 소유한 한인의 비율은 카운티 전체 한인 주택소유자수의 1/4에 가까운 24.3%에 달한다. <지도참조>

이같은 통계치는 중견 부동산 전문인인 제이슨 정(켈러 윌리엄스 부동산사 소속)씨가 ‘카운티 주택 소유자 리스트’(Title List)를 기초로 미국에서 한인들의 인구를 파악할 때 흔히 통용되는 ‘김(Kim)씨 표본법’을 이용, 추산해 낸 것이다.

정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수는 약 6200여 채이며 중북부 내륙지역에 이어 ‘중부 해안지역’(카멜 밸리·유니버시티 시티·라호야·델마), ‘출라비스타/보니타’ 지역의 순으로 한인소유주택의 밀집도가 높았다. 또 ‘북부 해안지역’(칼스배드·오션사이드)과 ‘미라메사’, ‘비스타/샌마르코스’지역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한인들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정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한인인구를 추산하면 현재 3만6600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즉 한인이 소유한 주택 6200여채에 가구당 평균 거주인 수인 3명을 곱하면 1만8600명이 나온다. 여기에 아파트와 같은 임대주택에 거주할 것으로 추산되는 1만8000여명을 합하면 최소 3만66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1만8000명이라는 임대주택 거주 인구수는 정씨가 한인 400여 가구를 표본으로 삼아 조사해 산정한 것으로 정씨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인구구성은 대체적으로 소유주택 거주자와 임대주택 거주자가 반반 수준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컨설팅 전문회사인 ‘S&P 마케팅’(대표 박찬우)사가 발표했던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인구수인 3만3000명과도 큰 차이가 없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서정원 기자 jwseo@sd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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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 한인소유주택 밀집지역’ 발표한 제이슨 정씨는
부동산 전문인인 제이슨 정씨가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가구를 파악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 것은 그 동안 지역 한인가구를 거론할 때 과학적인 근거없이 단순한 ‘감’에만 의지하던 것을 뛰어넘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정씨는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의 경우 기초자료가 너무 없고 부동산 통계자료도 빈약하던 차에 보다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이같은 자료를 모아 분석했다”면서 “범커뮤니티적 차원에서 이런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놓는다면 한인사회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잘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와 관련된 정보는 물론 거주환경이나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물론 지역 한인사회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정씨는 최근 전국에 8만여명의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는 켈러 윌리엄스사로 소속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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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표본법’이란
한인의 다양한 성씨 중 김씨가 차지하는 비율인 22%(한국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삼아 전체 인구를 추산하는 방법으로 카운티 내 짚코드(Zip Code)별로 김씨가 소유한 주택 수를 추출한 뒤 가중치를 주어 환산해 내는 법.


서정원 기자 jwseo@sd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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