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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캐러밴 또 온다

멕시코 남부 국경 넘어서 북상
티후아나 국경통과 시도 예상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로 이뤄진 새로운 이민자 그룹 캐러밴이 멕시코 남쪽 국경을 통과, 미멕 국경을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샌이시드로와 오타이 메사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 국경지역에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인권단체인 페드로 리오스에 따르면 2600여명이 넘는 캐러밴이 현재 멕시코 남쪽 국경을 넘어 멕시코 시티를 향하고 있다. 주로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 출신으로 이뤄진 이번 이민자그룹에는 그전 캐러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쿠바와 베네수엘라 출신도 포함돼 있으며 심지어 아프리카 출신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향후 시도될 캐러밴에는 중남미 국가 출신들이 주를 이뤘던 그전 과는 달리 아프리카나 아시아 대륙 출신의 이민자들도 본격적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이번에 미멕 국경을 향하고 있는 캐러밴의 참여자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들의 목적지인 미멕 국경에 도착할 때는 3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캐러밴의 이동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샌이시드로를 중심으로 하는 샌디에이고 국경지역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까지도 샌이시드로 국경지역에서는 그전 캐러밴으로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 이미 도착해 있던 이민자 그룹들의 불법 국경통과가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일부는 샌이시드로 해안 서쪽 바닷가를 통해 국경통과를 시도하는 등 날로 광범위하고 적극적이 돼가고 있다는 것이 미 국경순찰대 분석이다.

샌디에이고 지역 국경순찰대는 현재 멕시코 남쪽 내륙을 지나고 있는 새로운 캐러밴이 티후아나에 도착할 경우, 이들의 불법적인 국경통과시도가 더욱 대담해 질 것으로 보고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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