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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물건, 어디서 되파나 봤더니...

절도범들, 크랙리스트 등 온라인 중고거래 웹사이트 애용

워싱턴주에서 크고 작은 물품 절도 및 강도 사건 피해가 연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찰들은 같은 절도 물품을 추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크랙리스트(Cragslist)나 ‘오퍼업(OfferUp)’과 같은 온라인 중고거래 웹사이트를 자주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차량을 도난당한 커클랜드에 사는 한 주민은 2번이나 행운이 찾아왔다. 경찰들이 이 피해자 남성에게 도난당한 자신의 차인 2001년식 수바루 임프레자를 찾아줬을 뿐만 아니라 절도범들이 훔쳐간 자동차 타이어까지도 찾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되면 이후 경찰의 도움으로 차를 찾는다 할지라도 차 내에 있던 물건이나 이들이 훔쳐 달아난 타이어와 같은 차량 부품은 다시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 남성의 수바루 차량은 지난 11일 웨스트 시애틀에서 찾았지만 이미 타이어를 모두 훔쳐간 상태였다.



그는 경찰로부터 차를 돌려받은 후 오퍼업 웹사이트에 누군가가 자신의 타이어를 팔기 위해 리스트를 올려놓은 사실을 발견하고 즉각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 남성이 이처럼 자신의 타이어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이미 타이어의 시리얼 넘버를 사진으로 남겨뒀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애틀 경찰은 함정수사를 진행, 이 타이어 판매자와 화이트 센터에서 직거래를 위해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이후 25세의 남성과 여성 2명은 이 타이어와 함께 약속장소에 나타났으며 위장경찰들은 이들이 가져온 타이어의 시리얼 넘버가 도난당한 타이어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즉시 현장에서 이 절도범들을 체포했다.

경찰들은 이들이 훔친 타이어 외에도 이 여성 용의자의 차에서 95그램 상당의 헤로인과 권총을 발견했다.

체포된 이 두 절도 용의자는 현재 절도혐의와 더불어 마약소지 및 불법무기 소지혐의가 더해진 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경찰들은 이처럼 도난당할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중요한 물품 등은 미리 고유번호 등을 기록하거나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이 수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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