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워싱턴주 주립대학 흑인 여학생 학교 상대로 인종차별 관련 고소

필라델피아 스타벅스 매장 인종차별 관련 사건이 학교 캠퍼스에서도 그 불씨가 점화되고 있다.

한 흑인 여학생이 워싱턴 주립대학(WSU) 풀만 캠퍼스를 상대로 캠퍼스 내에 사교클럽 회원 중 한명이 흑인을 비하하는 언어를 사용한 혐의와 관련해 고소장을 내밀었다.

고소 내용에 의하면 해당 사교 클럽의 회원이 그녀를 비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학교 측에 신고했으나 이 흑인 여학생을 당시 행정 관리자들이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고소장을 제출한 시애틀 출신 도미니크 스튜어트는 현재 WSU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이 사교 클럽 관련 유저들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악플이 달리는 등 고통을 당했다. 그러나 이를 학교에 알렸지만 캠퍼스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자신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WSU를 상대로 인권 및 연방 교육법과 관련해 고소했다. 또한 당시 사건으로 인해 극심한 우울증과 정신적으로 트라우마성 스트레스를 현재까지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어려움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한 학교를 상대로 제대로 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해당 고소장에 서술된 사건의 개요에 의하면 문제의 사교클럽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스튜어트를 본 이 클럽의 한 남성 회원이 ‘내 앞에서 사라지라’고 인종 차별적인 욕설을 섞어가며 그를 놀렸다.

이후 문제를 일으킨 이 남학생은 해당 사교 클럽에서 회원 자격을 박탈당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퇴학당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스튜어트에 대해 온라인과 캠퍼스 내에서 괴롭힘이 시작된 것이다. 한번은 어떤 차가 그의 앞에 선 후 치킨 조각을 던지며 흑인 비하 발언을 하는 등 이 사건으로 인해 고통 당해왔다.

또한 이에 대해 스튜어트와 그의 어머니는 학장과 관련 행정 관계자들을 만나가며 도움을 구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는커녕 도리어 논란만 더욱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WSU 풀만 캠퍼스에는 2만5000여명이 학사 과정에 있으며 이 중 60% 이상이 백인이다. 흑인 학생은 이에 비해 불과 3.1%에 지나지 않는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