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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단속국 행세, 새로운 전화 사기 조심해야

시애틀의 마약 단속국이 시애틀-타코마 지역을 겨냥해 마약 단속국 직원 행세를 하는 새로운 전화 사기에 대해 밝히며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그들은 지난 며칠 사이에 피해 사례가 급상승 했으며, 피해자들로 인해 마약 단속국의 보이스 메일이 꽉 찼을 정도라고 했다.

피해자 중 하나인 엠버 시엘은 자신이 이러한 전화 사기에 당하리라 생각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녀는 이들이 체포를 빌미로 위협하거나 보석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부가 그녀를 보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녀는 결국 수천 달러를 잃게 됐다. 이 전화는 그녀의 사회보장번호와 관련해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전화와 여러개의 음성 메시지로 시작되었다. 그녀는 다시 전화를 걸었고 마약 단속국 직원이라 주장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직원이 누군가가 그녀의 사회보장번호를 훔쳐 텍사스에서 마약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음 1시간 30분 동안에는 텍사스에 아는 사람이 있는지, 의심이 가는 친척이나 가족이 있는지 등의 심문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연계된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사회보장번호를 차단하지 않으면 또 다른 범죄에 연루되어 모든 재정 시스템이 잠기게 된다고 했다. 통화는 5시간 동안 이어졌다. 그녀는 자신이 이러한 사기 전화에 속지 않을 줄 알았지만, 막상 통화를 하다 보면 판단력이 흐려져 속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기범들은 그녀가 은행에 가서 계좌의 돈을 인출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이 돈으로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를 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엠버는 이때 사기라는 것을 알았어야 하지만 그들의 자신을 아끼고 보호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에서 정부의 디지털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카드 번호를 요구했다고 한다. 사기범의 설명으로는 정부의 공인 수표가 집으로 보내질 것이며, 범죄에 사용되지 않은 안전한 돈을 다시 계좌에 넣으면 사건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녀는 전화를 끊은 순간, 이 모든 것이 사기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이런 터무니없는 전화에 속은 것이 창피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으나, 자신과 같이 속는 사람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마약 단속국은 만약 어떤 일이 생겨 자신들이 연락을 할 때는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보통 우편으로 편지를 보내거나, 긴급한 상황이라면 집으로 요원들을 보내 직접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법기관, 어떤 정부기관도 기프트 카드나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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