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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구석구석 걷기(다운타운 지름길 투어)

Western Ave., Union St, Freeway Park, Alaskan Way, Marion St.
총 거리 : 1.5 마일
난이도 : 적당 (쉬운 오르막길 조금 있음)
주차 : 유료 주차장 이용 혹은 시간 제한 거리 주차

Orca by James Crespinel

Orca by James Crespinel

Garden of Remembrance

Garden of Remembrance

SAM (Seattle Art Museum)

SAM (Seattle Art Museum)

Freeway Park

Freeway Park

Freeway Park

Freeway Park

Seattle Central Library

Seattle Central Library

Seattle Central Library

Seattle Central Library

Henry M. jackson Federal Building

Henry M. jackson Federal Building

다운타운의 화려한 경치에는 대가가 따른다. 일부는 걷기에 너무 가파른 곳도 있다. 다행히 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에서는 오랫동안 부동산 소유자들에게 이러한 힘든 언덕을 오가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터널 등의 편의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장려해왔다. 오늘 소개할 이 길의 모든 지름길들은 적어도 영업 시간 동안에는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Freeway Park의 거대한 화분이나, 시애틀 타워의 절제된 우아함 등 이 도시의 화려한 인공 설치물들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Western Ave, University St 에서 시작. 1세기 전, 웨스턴은 도매 생산 산업의 본거지였던 상업적인 구역이었다. 제임스 크레스피넬의 고래 벽화는 시애틀 증기 공장의 북서쪽 교차로 모퉁이에 있다. 오른쪽은 사무실, 콘도, 호텔, 소매 단지에 있는 웅장한 야외 계단이다. 이 계단으로 올라가거나, University St 바로 남쪽에 있는 공공 엘리베이터를 타고 1번가로 갈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 길을 건너면 북쪽에 건축가 로버트 벤츄리가 1991년 설계한 Seattle Art Museum을 볼 수 있다. 건축의 외형은 크게 세 개의 수평밴드로 나눠지는데, 지붕선은 좁은 유리 밴드로 되어 있고, 거대한 몸체는 세로로 홈을 새긴 사암을 사용했다. 가장 아래쪽은 다채롭게 채색이 된 테라코타 타일이 붙어있는 화강암과 대리석 아치, 화려한 색의 방공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넓은 야외 광장의 계단을 이용해 2번가까지 가보자.



환승 터널 입구에 있는 Garden of Remembrance에서 이 지역의 전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해 보자. University St를 건너 북쪽 입구에는 1201 Third Avenue Building이 있다. 이 건물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로비로 나가면 3번가가 보인다.

3번 도로를 건너 청동과 대리석으로 꾸며진 Seattle Tower 로비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가보자.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나오게 되면 구름다리가 보이는데 이 구름다리를 이용해 Financial Center Building 건물 밖에 있는 광장으로 향해 옥외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된다.

4번가와 University St에서 대각선으로 건너면, Olympic Hotel과 Cobb building, 그리고 Rainier Square tower를 볼 수 있다.

5번가를 건너 5th Avenue Theater 입구까지 가자. 오른 쪽에는 보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 통로가 있다. 3블록 길이의 이 지하 통로는 Skinner Building, Seattle Hilton, Washington Athletic Club과 연결되어 있다. 이 통로의 벽에는 시애틀 시내의 역사와 시애틀의 보잉사의 역사를 기록한 대형 포스터들이 줄지어 있다.

이 통로의 끝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Two Union Square의 푸드 코트의 벽난로가 있는 작은 대기 지역으로 걸어간다. 왼쪽 방향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짧은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건물의 로비 층으로 올라가 건물 밖으로 나가면, 구름다리가 하나 있을 것이다.

이 구름다리에서 왼쪽을 보면, 현재 ACT(A Contemporary Theater)의 본거지인 위엄있는 옛 Eagles Auditorium이 있다. 이 곳에서는 1960년대에 락 공연을 주최했다. 유명한 전설임에도 불구하고, 지미 핸드릭스는 이 곳에서 공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돌면 Washington State Convention Center의 2층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 곳에는 공공미술 전시회가 복도에서 진행되며, 일정한 기간마다 교체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컨벤션 센터 4층으로 가자. 에스컬레이터 끝에 있는 커다란 유리벽 쪽으로 곧장 걸어가 나가면 Freeway Park가 보일 것이다. Freeway Park는 Washington State Convention Center와 Trade Center를 연결하는 도심 공원이다. 1960년대 초반 I-5가 생기며 사람들이 오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항의해 생긴 공원이다. 이 공원의 아래로는 I-5가 있다. 1976년 공공 공원으로 개장했으며 이후에 First Hill로 연결되는 층계,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가 만들어졌다. 조경 요소로는 목재를 수직적으로 거칠게 표현한 Brutalism 방식을 사용했다. 공원 아래가 고속도로이지만, 큰 화분을 이용해 도심 속의 자연경관을 만들었다. 또한 같은 스타일의 분수도 구경할 수 있다.

Freeway Park를 걸어 나와 첫 번째 길 교차로에서 좌우로 굽은 길을 걸어 오른쪽으로 가자. 내리막길이 보이는데 내려가면 6번가와 Seneca St에 있는 Park Place tower의 야외 광장이 보인다.

남서쪽 모퉁이의 Crowne Plaza Hotel의 개발자들은 더 높은 호텔을 짓는 조건으로 공공의 열린 공간을 약속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계단 꼭대기에 작은 광장을 만들었다. (한번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6번가의 남동쪽으로 가게 되면 University Women's Club, Georgian Revival building을 볼 수 있을 것이다.

Spring St의 남서쪽으로 가 Nakamura Courthouse을 지나자. 5번가의 남동쪽으로 가게되면 Seattle Central Library를 볼 수 있다. 이 건물은 2004년 만들어졌는데, 1998년 시애틀에서 새로이 선보인 공공 도서관 계획이 대중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아, 여러 회사에서 설계도를 제출하여 우승한 Rem Koolhaas가 건축을 맡게 되었다. 강철과 유리로 이루어진 혁신적이고 휘황찬란한 아방가르드 심포니의 11층 건물, 각각의 기능에 어울리는 다양한 크기의 서로 다른 여덟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비정통적이면서 다면체적인 모습의 건물이다. 일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층수는 10층 까지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서 도서관의 4번가 출구로 나오면 된다.

4번가 Madison St에서 길을 건너면 Safeco Plaza가 보인다. 이 50층짜리 건물은 1968년 지어졌을 당시 시애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1980년대에 오클라호마 석유 임대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기 전까지 주에서 가장 큰 은행이었던 Seattle-First National Bank의 본사였다. 이 은행은 Bank of America의 달러화로 1페니에 팔렸다고 한다. 이 건물은 현재는 Liberty Mutual에 매각되어 본사로 운영되고 있다. 헨리 무어의 조각품을 지나 메인 로비에 들어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 뒤 3번가로 빠져 나와라.

3번가와 Madison St의 대각선으로 건너면 사다리꼴 모양의 Wells Fargo Center가 있다. 이곳의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2번가와 Marion St이 보일 것이다.

2번가와 Marion St의 대각선으로 건너 Henry M. jackson Federal Building을 지나간다. 이 빌딩의 입구 쪽에는 아치형 모양의 조각이 있다. 현재는 광장 예술로 사용된다. 이 교차로 남서쪽 모퉁이에는 1929년 지어진 Exchange Building이 있다. 이 건물은 또 하나의 아트 데코 풍의 걸작 중 하나이다. 금색 천장이 있는 어두운 대리석이 깔린 로비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1번가로 가는 층으로 나오면 된다.

1번가와 Marion St을 건너면 Colman Building이 있다. 이 건물은 1889년에서 1904년까지 단계적으로 층을 지었으며, 그 이후 여러 차례 리모델링 되었다. 이 곳에서 남서쪽으로 한 블록 걸어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Center for Architecture & Design을 지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센터에서는 과거의 건축물과 미래의 건축에 대한 전시가 열린다. 혹은 Colman Building의 구름다리를 타고 Washington State Ferry Terminal로 갈 수도 있다.




뒷 이야기 : WTO(세계 무역 기구)
시애틀의 시민 지도자들은 시애틀이 세계적인 도시로 보여지기 위해 WTO(세계 무역 기구) 1999년 회의를 유치하려고 각종 로비를 했다. WTO는 기업들을 위해 국가 정부에 법을 바꾸도록 지시를 하여 많은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WTO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1999년 시애틀은 세계 시민 운동사에 길이 남을만한 사건이 있었다. 5일동안 반 WTO 시위가 벌어졌는데, 약 4만여 명의 시위대는 닷새간 WTO 회의장을 봉쇄하여 회의를 무산시켰다. 이 사건은 시애틀의 내전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경찰들은 후추 스프레이와 최루탄, 고무탄 등을 동원해야 할 정도였다. 이로 인해 Battle in Seattle 이라는 영화도 생겼을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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