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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는 명백한 '월권행위'

타코마 한인회 정정이 회장 및 김승애 이사장, 긴급간담회 실시

정정이 회장, "비대위의 존속과 그간의 활동은 엄연한 월권행위"

정정이 회장(맨 우측부터) JK 법률그룹 웬디 웬트 변호사, 김왕진 변호사, 김승애 이사장이 비대위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모습

정정이 회장(맨 우측부터) JK 법률그룹 웬디 웬트 변호사, 김왕진 변호사, 김승애 이사장이 비대위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모습


워싱턴주-타코마 한인회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의 그간의 활동은 엄연한 월권행위라고 밝혔다.

타코마 본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정정이 회장은 먼저 "어떤 문제가 있다면 조용히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면서 "자칭 '비대위'라는 단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로 인해 한인사회에 소란을 피우는 것에 대해 침묵하려 했으나 모두가 오해를 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렇게 한번 서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한친회를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칭, '비대위'는 사실상 정관상에도 없는 조직으로,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당한 사례는 지난 한인회 40년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으며 얼마되지 않는 돈을 착취하고자 이 같은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공금 사용에 대해 "재무에게 맡겨놓은 돈을 강탈했을 뿐 만 아니라 5460달러는 한친회의 구좌에 입금시켜 유용하려다가 발각되자 이를 가리고자 언론플레이를 했다"면서 "맹세코 그간 '사심 없는' 봉사를 해왔음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며 1원 한 장도 착복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제는 비대위가 스스로 법적절차를 밟게 만들었으므로 앞으로 이를 통해 모든 것이 법적으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면서 "허위사실 유표 및 고금 달취 및 유용 및 사용 시도를 법적으로 통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말했다.

김승애 이사장은 "그간 나름 이사장의 책임과 규칙을 잘 지키며 진행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22명의 현 이사들이 같이 자리를 하며 협조를 했으며 그로 인해 난관을 헤쳐나갈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그간 무마된 임시총회에 대해 "현 이사장으로서 공식적으로 활동해 오면서 단 한번도 한인회에 피해를 끼치지 위한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간 시도된 임시총회는 언론과 공문을 통해 공적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이미 짜여진 각본과 횡포에 의해 무마되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는 먼저 방법론을 찾기보다 오히려 행정부인 이사진을 묵살시키고 월권행위를 한 것이며 미리 의논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까지 오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인회 내부를 속일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며 한인사회 여러분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후 웬디 웬트 변호사와 김왕진 변호사는 언론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웬트 변호사는"마이클 정(정정이 회장)의 혐의를 조사했지만 정 회장이 사임했다는 것과 공금 유용에 대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먼저 그간의 공금 유용 의혹에 대한 비대위 측의 주장에 일축했다.

또 "비대위측의 법적 대응과 행위들은 개인의 이득을 취하기 위한 행위로 비춰진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비대위 측이 신청한 행정명령 및 정 회장 측에 답변서를 요구한 사실에 대해 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4월 2일까지 이에 대해 답변서 제출과 동시에 앞으로 구체적으로 법적인 일들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답변서 이후 물론 합의 요청도 하나의 대안으로 볼 수 있지만 정확한 사안은 추후에 공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Bruce Ki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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