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해고 없다더니 ..."

시애틀교육구 160~170명 해고결정

교사해고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던 시애틀교육구가 총 160~170명에 이르는 교사,교직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교육구 교사노조(SEA)의 글렌 바피아 위원장은 12일 "올 여름 160~170명이 감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바피아 위원장은 "교육구는 지난주 이미 교직원 59명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70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13일 오후에 발표되는 정확한 명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교육구 산하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해고대상 교직원들에게 통지가 시작됐으며 교직원 해고는 신입교원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해고대상의 상당수가 '신참'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애틀 교육구는 지난주 "예산적자를 학교폐쇄와 신규채용 동결, 비상기금 사용 등으로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며 교직원 해고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