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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스·스톰 시애틀 떠나나?

'홈구장 문제' 해결안되면 떠날 확률 높아

NBA 시애틀 수퍼소닉스와 WNBA 시애틀 스톰이 지난 18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투자그룹인 프로페셔널 농구 클럽(회장 클레이턴 베넷)에 전격 매각됨에 따라 팬들의 관심이 두 팀의 연고지 이전 문제에 쏠리고 있다.

전 구단주이자 스타벅스커피 회사 소유주인 해롤드 슐츠와 새 구단주가 된 클레이턴 베넷은 18일 매각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연고지 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퍼소닉스와 스톰은 새 홈구장 계약이 성사되면 시애틀에 계속 남을 것이라는 베넷의 말 속엔 홈구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난 1967년 창단 이후 약 40년간 머물던 시애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열렬 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수퍼소닉스는 그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키어리나의 노후된 시설을 대대적으로 수리하기 위해 시측에 2억5000만달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연고지 이전 등의 극약처방을 고려해 왔다.
따라서 새로운 구단주 베넷 역시 앞으로도 시애틀 시가 같은 입장을 고수할 경우 미련없이 소닉스와 스톰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퍼소닉스가 이전할 경우 제 1후보지로는 당연히 오클라호마시티가 꼽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해 뉴올리언스 호네츠가 태풍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농구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자 기꺼이 홈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구장을 제공할 만큼 농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곳. 더욱이 오클라호마대학 농구팀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포드 센터라는 최신식 경기장을 갖추고 있는 등 소닉스를 맞이할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시애틀의 팬들을 의식 주 내 다른 도시로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KOMO 라디오방송국은 20일 뉴스를 통해 벨뷰로의 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렌튼도 소닉스 유치에 관심을 보인 바 있어 앞으로 소닉스의 연고지 이전 문제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닉스와 스톰의 매각 발표 이후 시애틀의 팬들은 전 구단주인 슐츠 스타벅스 회장을 겨냥 스타벅스 커피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연고지 이전 반대 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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