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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펠릭스 또 졌다"

혹독한 2년생 징크스 시달려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올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20세 에이스 펠릭스 헤르난데스가 2년생 징크스를 떨치지 못하고 또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헤르난데스는 18일 텍사스 알링턴 구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동안 7안타를 맞으며 4실점 시즌 14패째(11승)를 기록했다.
삼진을 9개 뽑아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19세였던 지난 시즌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시원한 광속구를 뿌려대며 84.1이닝을 투구 77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4승 4패 2.67의 방어율을 기록했던 헤르난데스는 메어저리거 2년차인 올 시즌 실망스런 투구를 계속하며 11승 14패 방어율 4.68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매리너스는 레인저스에 1-8로 대패 시즌 71승 79패로 3위 레인저스와의 승차를 5게임 반차로 늘리며, 탈꼴찌마저 어렵게 됐다.



한편 지난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⅓이닝동안 6실점하며 부진했지만 올 시즌 빅리그에 컴백, 화려한 부활 날갯짓을 하고 있는 백차승(사진)은 20일 오후 5시 5분 알링턴 구장에서 열리는 레인저스와의 3게임 시리즈 마지막 경기(FSN 중계 예정)에 선발 등판, 시즌 4승을 노린다.
백차승의 맞상대는 4승 3패 방어율 4.58을 기록하고 있는 오른손 투수 로빈슨 테제다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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