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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주택가격, 31.7% '거품'

"거품 아니다"주장도 만만치 않아

시애틀 평균 주택가격 중 31.7%가 '거품'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클리블랜드에 소재한 내셔널 시티 금융사와 금융경제 정보사 글로벌 인사이트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 광역지구에 위치한 주택들은 2006년 4/4분기 현재, 평균 31.7%정도 높이 평가됐으며 이는 지난 3/4분기보다 약 6.4%, 2005년 같은 기간보다는 24.3%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발 인사이트의 짐 디플리 미주지역 매니저는 "분석결과는 각 지역의 인구조밀도, 수입, 이자율과 부동산시장의 동향 등을 바탕으로 산출됐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각 지역에서 거품이 빠진 주택의 정가를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분석결과가 시애틀 지역의 주택가격이 31.7% 하향조정되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디플리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 1985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떨어 진 전국의 63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어느 일정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35%의 거품을 나타내면 곧 이어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가져왔다며 "시애틀 지역의 주택 가격이 거의 이 수치에 이르렀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워싱턴 주립대학(WSU)의 글렌 크렐린 부동산 리서치 센터 과장은 "이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했고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인정하나 주택가격을 결정짓는 기본적인 요소들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어 거품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역 경제학자 메튜 가드너씨도 시애틀의 주택가격은 주택가격의 거품현상이 많았던 남가주의 '100%~150% 상승'을 보이진 않았다고 전제하고 "시애틀 지역은 고수익과 높은 일자리 창출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성장을 조절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31.7%의 거품현상을 보이는 시애틀의 주택가격은 전국 317개의 대도시 중 약 65위에 올랐으며 벨링햄(45%), 타코마(38.2%), 마운트 버논(36.8%), 롱뷰(36.1%), 포트랜드(42.8%)등의 도시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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