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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주택 시장 아직도 강세

지난 2월 집값 1년 전보다 10.6% 상승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집이 잘 팔리지 않는 등 현재 미국은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 현상을 겪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시애틀은 아직도 주택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Pi지가 'S & P/케이스-쉴러 홈프라이스 인덱스'를 인용해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집값은 지난 2월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6%나 올랐으며 한달 전인 지난 1월보다도 0.5%가 증가했다.

이것은 1년 전이나 한달 전 주택 가격과 비교할 때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경기 침체와는 정 반대되는 것이며 증가폭도 20개 도시 중 최고를 보였다.
이들 20개 도시 주택가격은 지난 2월에 1월 대비 0.5%가 하락했으며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가 떨어졌다.

주택 매매 건수에서도 시애틀은 같은 현상을 보였다.


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전국 기존 주택 매매는 전달보다 8.4% 하락했다.
전달 대비 하락 폭으로는 지난 1989년 1월 이후 최대폭이다.

그러나 시애틀의 주택 매매건수는 지난 3월에 오히려 1년 전보다 1.9%가 늘었다.

이처럼 시애틀 지역이 아직도 부동산 경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워싱턴주의 경기가 계속 좋아 많은 회사들이 고용을 늘이고 있어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냉각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 현상이 시애틀에는 늦게 도착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미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서브프라임 융자 파동의 영향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데이비드 리아 NAR 수석경제학자는 "서브프라임 융자 파동으로 크레딧이 좋지 않으면 주택을 구입하기가 힘들어졌다"며 "이 때문에 주택 구입 수요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 매매가 감소하면서 기존주택 중간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감소한 21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 재고는 7.3개월치로 2월의 6.8개월치보다 0.5개월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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