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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잉 스커츠 유치한 변진형 LPGA 아시아 지사장

“북가주서 대회 개최 계속 노력”

“제 고향이나 다름없는 샌프란시스코에 오고 싶어서 이번 대회를 이쪽으로 유치했어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24일, 대회장인 델리시티 레이크머세드 골프클럽에서 만난 변진형 LPGA 아시아 지사장은 이렇게 말하며 껄껄 웃었다.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 발굴에서부터 경기장 섭외, 모든 부분의 계약에 이르기까지 경기 운영을 제외한 전 분야를 총괄한 변지사장은 샌프란시스코대(USF) 출신이다.

중학생때 유학와 USF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로 석사 학위를 받은 변지사장은 지난 2008년 LPGA 사무국에 입사할때도 샌프란시스코에 살았다.



당시 본지에 LPGA 새내기 직원으로 소개된바 있는데, 7년만에 거물급 인사로 성장해 금의환향한 셈이다.

입사후 3년간 아시아계 선수 대상 지원 업무를 담당, 모든 대회를 쫓아다니며 현장 감각은 물론 각 대회의 장단점을 파악한 변지사장은 2011년 마케팅 부서로 옮기면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아시아 시장의 가능성을 간파한 변지사장은 한국을 비롯, 중국·대만·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각국의 타이틀 스폰서를 속속 유치했다.

그 결과, 세계적 불황 여파로 타이틀 스폰서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2011년 23개까지 줄었던 LPGA 대회는 2015년, 15개의 아시아계 기업·기관 스폰서를 포함해 33개로 늘었다.

아모레와 볼빅 등 한국 기업의 LPGA 스폰서 진출도 변지사장이 성사시켰다.

변지사장은 이같은 성과의 배경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라고 했다.
기업이 스폰서십이라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이미지 홍보 또는 매출 신장 등 기대하는 점을 명확히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박세리를 통한 한국의 골프 시장과 로레아 오초아를 통한 멕시코의 골프 시장’을 비교, 관심과 후원이 스포츠계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도 자주 설파했다고 밝혔다.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3년 계약으로 내년까지 델리시티에서 열리는 것을 상기시킨 변지사장은 “내년엔 더 많은 한인 갤러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길 기대한다”며 “LPGA 대회가 북가주에서 계속 열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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