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NBA 파이널 진출

시리즈 전적 4-1로 로케츠 눌러

40년 만에 서부 컨퍼런스 우승

6월4일부터 캐벌리어스와 대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0년 만에 NBA 서부 컨퍼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104-9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1로 서부컨퍼런스 우승과 함께 NBA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의 간판 포인트 가드인 스테판 커리가 26점, 클레이 탐슨이 20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식스맨인 해리슨 반스도 24점과 7리바운드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휴스턴은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18점 16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4차전에서 45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던 제임스 하든이 NBA 포스트시즌 기록인 13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14득점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날 승리로 1974~75 시즌에 이어 40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1992~93시즌 팀을 파이널까지 진출시켰던 폴 웨스팔 피닉스 선즈 감독 이후 22년 만에 감독데뷔 시즌에 팀을 결승에 진출시키는 놀라운 지도력을 선보였다.

워리어스는 내달 4일 홈구장인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동부 컨퍼런스 우승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1차전 경기를 시작으로 7전 4선승제의 NBA 파이널 시리즈 경기를 갖는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