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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피해 눈덩이…원전도 폭발, 현지 언론 "사망·실종 1만여명"

여진도 100여차례
히로시마 원폭 5만배 위력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상자와 실종자,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발전소까지 폭발, 피폭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현재 일본 정부가 공식 집계한 사망·실종자는 1300여명, 부상자는 1400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1만명이 실종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등 사상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마이니치 신문은 자체 집계 결과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고 실종자도 640여명에 달하는 등 전체적으로 사망·실종자가 17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가장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 연락이 끊긴 주민 1만명이 대부분 쓰나미에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야기현에 따르면 쓰나미로 마을 전체가 사라진 미나미산리쿠초의 전체 주민 1만7000여명 가운데 7500명 정도는 대피소 25곳에 몸을 피했지만 나머지 1만명의 연락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쓰나미가 건물 3층까지 휩쓸고 간 것을 감안하면 연락이 끊긴 대부분의 주민들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앞서 12일 오후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해 수십명이 피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로 세슘, 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으며 당국은 원전 주변의 21명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대지진 다음날인 12일 오전 규모 6.6의 강진이 일본 북서부 내륙지역인 나가노현 지역을 강타하는 등 대지진 이후 불과 3일만에 100여차례의 여진이 계속돼 일본 열도가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강진은 지난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 폭탄 위력의 5만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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