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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으로 사는게 너무 힘들어”

경찰 불심검문 확률 높아

광역토론토지역(GTA)에 거주하는 흑인 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경찰로부터 불심검문을 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공개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25~44세 연령층 흑인 10명중 8명이 최소한 한차례 불심검문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웨이와 YMCA 등 단체의 외뢰로 여론조사 전문 엔바이로닉스가 실시한 이번 조사엔 1천5백여명이 참여했다.
연방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현재 GTA에 흑인 40여만명이 살고 있으며 이는 전국 흑인 인구의 절반이상으로 지난 30여년간 3개나 늘어난 것이다.
조사 관계자는 “흑인으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 준 것”이라며 “흑인 커뮤니티가 왜 경찰을 불신하고 있는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38%는 “불심검문 과정에서 경찰이 매우 불쾌하게 대했다”고 밝혔으며 11%는 “경찰이 지나치게 물리적인 행위를 했다”고 딥했다.
이번 보고서는 18일 토론토에서 한 흑인 청년이 경찰의 폭행으로 한쪽눈을 실명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나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길을 가고 있는데 경찰이 이유도 없이 검문을 했다”고 불만을 터트렸으며 1/3은 “일상 생활속에서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한 흑인여성은 국영방송 CBC와 인터뷰에서 “경찰이 검문과정에서 총을 들이대 두려움에 떨었다”며 “흑인들은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이같은 사례를 자주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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