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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사상 최고치 급등

광역토론토 리터당 $1.349

광역토론토(GTA)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지난 주말 GTA주유소들은 보통유를 리터당 평균 1.349달러에 고시, 3년전 미국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닥쳐 정유시설이 정상 가동되지 못했던 때의 리터당 1.33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특별한 악재가 없었음에도 기름값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 올 여름 휘발유값이 리터당 1.5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와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운전자는 “매일 자동차를 이용하는데 기름값이 계속 올라 죽을 맛”이라며 “차로 출퇴근하는 것을 포기해야 할 판이다”고 토로했다.



제인-로렌스에서 쉘 주유소를 운영하는 이성인씨는 “소리를 치며 들어오는 고객도 있지만 이제는 체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면서 “매일 뉴스에서 유가폭등을 접하면서 포기하는 것 같다.
기름값이 오르면 정유사는 돈방석에 앉아도 주유소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격려하는 손님도 있다”고 밝혔다.

정유회사들은 주유소들에 홍보해 불만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말도록 하고있다.
자사 고객센터(헬프 데스크)에서 훈련된 안내원들이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 정유사 쉘의 고객센터는 1-800-661-8356.
운전자들의 제보를 받아 휘발유가격을 발표하고 있는 torontogasprices.com에 따르면 9일 오전 토론토 배더스트-세인트클레어, 옥빌 메이플글로브-콘스턴스, 마캄 우드바인-14번가의 페트로캐나다 주유소는 리터당 1.353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토론토 쉐퍼드-와든에 있는 쉘, 에소, 수노코 주유소는 1.349달러를 고시했다.

유가 전문가들은 “리터당 1.50달러까지는 휘발유 가격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수요과 공급에 관계없이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자유당 댄 맥티그 의원은 “소비자들이 휘발유값 충격에 휩싸여 있다.
가격 현실화를 위한 정부의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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