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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신앙인 자세 일깨워”

‘엠마오로 가는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걸으셨지만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다’(루카 24,13-16).
이 두 제자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나누지만 일상 안에서 주님을 알아보지 못한다.

하늘 한번 바라볼 틈 없이 세상일에만 파묻혀 사느라 주님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성당만 단순히 오고갈 뿐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주 평화신문에 연재되어, 가톨릭 신자들에게 신앙의 지침이 되어준 ‘송현 신부의 엠마오로 가는 길’이 책으로 엮여 나왔다.

저자는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신앙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명료한 해설은 올바른 신앙인의 자세를 깨우쳐줄 뿐만 아니라 지혜롭게 신앙생활을 가꾸어가는 방법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특히 153편에 달하는 동서고금을 망라한 감동과 교훈이 담긴 예화는 자연스럽게 말씀이 우리 안에 스며들도록 해준다.

저자는 153편의 이야기를 6장으로 나누어 우리의 신앙을 엠마오 여정에 비유하여 정리하고 있다. 마치 성경 말씀이 살아서 우리 자신을 비추고, 변화될 우리의 신앙을 예시해주는 듯하다.

송현(로마노) 신부는 2000년에 사제품을 받은 부산교구 사제로, 미국 유학과 캐나다 교포사목 등을 거쳐 현재 로마에서 유학 중이며 2005년부터는 벨기에 ‘바뇌(Banneux) 성모성지’ 국제지도신부로 활동해오고 있다.

교계(敎界) 내에서 광주가톨릭대학교 ‘대건문학상’(1995년), 부산 가톨릭 ‘문예 작품 공모’(1996년, 1997년), 서울 대교구 ‘환경상 공모’(1997년) 등에서 입상했으며, 한국천주교회 ‘2000년 대희년 주제가’(1999년)를 작사한 바 있다.
문의: 82-2-360-9123(이현주 편집 담당), 저자 메일 : romano2000@hanmail.net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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