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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건설비용? 우리는 못낸다”

미시사가시, 토론토시 보고 ‘일축’



토론토시가 추진 중인 미시사가 경전철 사업에 미시사가시와 광역토론토공항관리국(GTAA)이 거액의 지원금을 내놓아야 한다는 토론토시의 최근 보고서와 관련 미시사가 시의회가 거센 반발을 하고 나섰다.

3일 열린 미시사가시 집행위원회에서 짐 토베이 시의원은 “미시사가시는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이 세우려는 벽에 단 한푼도 내놓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토리 시장의 경전철 사업을 미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멕시코 불법이민자들의 유입을 막기위한 국경선 건설비용을 멕시코가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에 빗댄 것이다.

지난 1일 토론토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글링턴 웨스트와 미시사가, 피어슨 공항을 잇게되는 경전철 연장사업에는 총 24억 7천만불의 예산이 필요하며 이중 연방정부와 토론토시가 20억불을 부담하고 나머지 액수인 4억 7천만불은 미시사가시와 GTAA가 지원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 모임이 끝난 직후 보니 크롬비 미시사가 시장(사진) 역시 목소리를 높였다.

크롬비 시장은 “토론토 시는 단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책정해 대중에 공표했다”며 “4억 7천만불이라는 숫자는 무엇을 근거로 산출된 것인지, GTAA와 얼마씩 부담해야 하는지 즉각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시의 자체 대중교통 예산이 재산세에 근거해 책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토론토시의 일방적인 통보는 결국 시 예산 행정에 큰 구멍을 불러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온주정부가 스마트 트랙 사업에 37억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더해 연방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재산세 인상을 꺼려온 토리 시장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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