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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서 집을 산다..…참 어려운 일

집값 급등, 모기지율 인상 등 부담요인

지난 10월 토론토 집값이 연방정부의 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크게 뛰어 올랐으며 이달들어 금융권의 모기지 금리도 인상돼 첫집 구입 희망자들의 부담이 더 무거워졌다.


15일 전국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10월 토론토의 일반주택과 콘도를 포함해 평균 집값은 77만4 백 8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약 19%나 상승했다.

특히 구입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단독주택은 평균 1백 3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에 걸쳐 모두 4만2천473채의 기존 주택이 거래됐으며 평균 가격은 48만 1천 9백 94달러로 1년전에 보다 5.9% 올랐다.


이날 주요시중은행인 로열뱅크가 토론토도미니언뱅크에 이어 5년 고정 모기지 우대금리를2.94%로 종전보다 0.3% 인상 고시했다.

이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로열뱅크의 인상은 온타리오주 자유당정부가 첫집 구입자를 대상으로 토지 양도세 면세 조치를 발표한 다음날 나온 것으로

정부 조치의 취지가 무색해 졌다”라며 “이는 연방정부의 대출 규정 강화와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정부는 지난달 17일부터 대출 신청자에 대해 소득 대비 상환능력을 입증받아야 한다는 새 규정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사가 까다로워졌고 대출금액도 줄어들어 특히 첫집 구입희망자들이 가장 큰 여파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결론난 미국 대선 직후 국제채권시장에서 투자가들이 앞다퉈 돈을 빼가고 있어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일 대선이후 현재까지 국제채권시장에서 무려 1조억달러에 달하는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됐다.

채권시장은 모기지 대출의 자금원으로 금융권은 채권시장에서 돈을 빌려 모기지 대출에 전용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후 미국 금융권의 모기지 금리가 0.375%~0.5%까지 상승했으며 융자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한 모기지 전문가는”경제전문가 대부분이 전혀 예상못했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캐나다 금융권으로 파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온주정부의 면세 조치로 첫집 구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최고 4천달러까지 절세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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