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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인상에 국내 금융기관 화들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14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 캐나다 일부 시중은행의 모기기 이자율이 오르고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 환율이 떨어지는 등 여파가 바로 나타났다.

이날 연준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은 1년만에 단행된 것으로 최근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 안정 및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따른 경제 성장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이미 예상된바 있다.

재닛 옐렌 연준 의장은 “경제가 회복단계를 넘어서 성장세를 거듭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시”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는 지난 7년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일자리도 74개월째 연속 증가해 실업률이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인 4.6%로 떨어졌다.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에도 최소 3차례에 걸쳐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준의 결정은 바로 캐나다에 영향을 미쳤다. 루니는 이날 국제환율시장에서 미화 대비 75센트로 마감돼 지난 8주일 만에 처음으로 76센트 아래로 하락했다.

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토론토 도미니언뱅크(TD)는 4년과 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각각 0.15%와 0.1%로 올린 2.69%와 2.94%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TD와 로열뱅크 등 주요 은행들은 이달 초 모기지 이자율을 인상 고시한바 있다.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금융권이 일찌감치 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대비해 왔다며 앞으로 모기지율이 다소 오를 것이나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몬트리올은행의 도그 포터 경제수석은 “모기지율 인상은 확실시된다”며 "그러나 어느정도 오를지는 예측하기 이르다”고 지적했다.

워털루대학 경제학과의 쟝 폴 람 부교수는 “캐나다 경제가 미국에 비해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캐나다연방중앙은행은 당분간 저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루니 약세는 양면을 지니고 있다”며 “수출이 늘어나는 반면 수입제품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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